현대차 신형 5세대 싼타페 오프로드용 튜닝 모델  XRT 콘셉트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공간을 강조하고 현대차 최초의 SUV라고 할수있는 갤로퍼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각진 박스형 디자인을 처음 채택했다. 그 덕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5처럼 오프로더 같다는 의견도 다수 있다.

그에 걸맞게 현대차가 북미에서 싼타페를 더욱 오프로더스러운 튜닝을 진행한 XRT 콘셉트를 공개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내에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

XRT는 사실 북미시장에서 판매 중인 라인업이다. 본격적인 오프로드보다는 임도 주행을 간단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튜닝파츠를 장착한 트림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투싼 어드벤처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오프로드 스타일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모델을 선보인 전례가 있다.

이번 XRT 콘셉트는 기존 XRT보다는 더욱 본격적인 오프로드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진입각과 탈출각을 고려해 달라진 범퍼 하단의 형상부터 험지를 제대로 움켜쥐고 달릴듯한 광폭 AT 타이어까지 신었다.

루프에 얹어진 루프랙 위에는 스페어타이어가 얹어져 있다. C필러에는 랜드로버 디펜더에서 본듯한 차체에 부착되는 다양한 툴들이 눈에 띈다. 최근 포드 브롱코 등이 어드밴처 콘셉트를 강조하며 액션캠을 차체에 마운트 할 수 있게 설계한 것과 비슷하다. 휀더에 액션캠 마운트를 달기도 했다.

사이먼 로스비 디자인 총괄 상무는 “싼타페는 도심과 험로를 넘나들며 경계를 허무는 차”라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일부로 XRT 콘셉트를 공개했다. 아쉽게도 XRT 트림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