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금투세 예정대로 시행' 당론추진…민주, 폐지 편승 안돼"

박경준 2024. 10. 4.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문제와 관련,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조처를 하더라도 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정치는 약속"이라며 "2020년 12월 여야정이 동의해 (금투세 시행) 법안을 통과시켰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게 버는 투자자 세율 낮추고 증시충격 대응 안정펀드 운영하면 돼"
지원 유세하는 조국 대표 (영광=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후보 선거 캠프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하고 있다. 2024.10.3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문제와 관련,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조처를 하더라도 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금투세 문제를 주제로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하면 '금투세 유예'를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조 대표는 "정치는 약속"이라며 "2020년 12월 여야정이 동의해 (금투세 시행) 법안을 통과시켰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투세를 폐지하자는 이들은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탈출을 우려하지만, 국내 시장을 빠져나갈 정도로 많은 세금을 낼 사람 중에 총수 일가처럼 주식을 팔 수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세금을 내라고 하면 불만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이는 보완하면 된다"며 "적게 버는 투자자들의 세율을 낮춰줄 수 있고, (주식) 장기 보유자에게 혜택을 주고, 혹시라도 있을 증시 충격에 대응할 안정 펀드를 운영하면 된다"고 했다.

조 대표는 "현재 여당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이 야당 의원 시절 금투세 도입을 주도했다가 인제 와서 없애자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얘기인가"라며 "민주당은 이 흐름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