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무산됐지만…‘산업형 AI’ 생태계 강화

허성권 2025. 10. 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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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AI 수도'를 내걸고 도전장을 던진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초대형 국책 사업의 기회를 놓친 셈인데요,

울산시는 산업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 육성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작으로 추진할 '국가AI컴퓨팅센터'.

최대 2조 5천억 원이 투입될 정부 공모 사업에서 울산은 신청서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울산시와 협의해 온 민간기업이 컨소시엄 구성의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대형 국책사업이 무산되며 울산시의 'AI 수도' 전략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울산시는 정부 공모가 아닌 산업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정호동/울산시 경제산업실장 : "'AI 수도 울산' 건설은 변함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조성과 주력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도록 '산업형 AI 실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합니다.

생산설비의 고장 예측, 품질 관리, 에너지 절감 등 기업들이 바로 활용할 '현장형 AI 모델'을 검증하고 확산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돕기 위해 산단 별로 AI 전환 지원센터를 만들고, 기업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 6월 착공한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울산은 국내 최대 민관 협력형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울산시는 주거와 연구, 산업 기능을 결합한 AI 집적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까지 포함한 울산시의 구체적인 AI 육성 전략은 내년 상반기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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