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美 인터뷰 중 실내 흡연 논란 언급 "잘못됐다 생각하면..."

지난 7월 실내 흡연 논란 촉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실내 흡연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하퍼스 바자는 블랙핑크 제니의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중 제니는 오는 10월 컴백 준비에 매진했다면서도 지난 7월 불거진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 매체는 "K팝 아이돌의 사생활은 왕관의 보석처럼 엄격하게 보호되고 열애나 흡연은 허용되지 않는다. 블랙핑크의 명성을 볼 때 멤버들의 사소한 사생활도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제니는 "제가 뭘 할 수 있겠나. 한국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만회하려 한다.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 왜 문제가 됐는지 이유는 알고 있다"며 팬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니는 지난 7월 유튜브에 이탈리아 카프리 브이로그를 업로드했는데, 해당 영상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제니가 실내 흡연하는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스태프들과의 거리가 극도로 가까웠음에도 흡연을 이어갔고, 비흡연자일 수도 있는 스태프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 실망감을 느낀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제니는 오는 10월 솔로 싱글로 컴백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