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행객 잡아라”…카드사 해외여행 혜택 경쟁

도혜원 기자 2026. 2.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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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자 카드사들이 여행 특화 카드와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면 항공권·숙박 할인부터 해외 결제 캐시백, 공항 라운지 이용까지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먼저 신한카드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와 현금 인출 수수료를 덜어주고,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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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ATM 수수료 면제에 라운지 무료
돈키호테·하이디라오 등 현지 할인 혜택
캐시백·마일리지형 이벤트도 풍성
설 연휴를 앞둔 1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자 카드사들이 여행 특화 카드와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면 항공권·숙박 할인부터 해외 결제 캐시백, 공항 라운지 이용까지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환전과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각종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와 현금 인출 수수료를 덜어주고,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대중교통 이용 시 1% 할인도 제공한다.

같은 계열의 ‘SOL트래블 J 체크’는 일본 여행객을 겨냥했다. 현지 가맹점 혜택을 강화해 돈키호테에서는 절반 가격 할인(반기 최대 2만 원), 스타벅스에서는 50% 할인(반기 최대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일본 3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이용 시 50%를 돌려주는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앞세웠다. 일본 여행에서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체감 혜택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해외 결제 수수료와 현금 인출 수수료를 없애 비용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국가별 혜택을 더했다.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 이용 시 하나머니를 나눠 지급하고, 중국에서는 헤이티와 하이디라오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 해외 가맹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전에 리워드 서비스에 등록한 뒤 일본 돈키호테나 중국 알리페이, 유럽의 지정 가맹점 등에서 결제하면 최대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연휴 기간에 맞춘 여행 상품 할인도 이어진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우리WON트래블’에서 결제하면 도쿄·오사카· 삿포로·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지역 항공권을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편도 항공권의 최저 가격은 △도쿄 14만 3300원 △오사카 12만 2900원 △삿포로 11만 5250원 △후쿠오카 7만 200원 등이다. 같은 기간 동안 호텔스닷컴에서 우리카드 전용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일본 인기 여행지 호텔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아고다와 트립닷컴에서 신한 비자 카드로 결제하면 국내외 호텔을 최대 25%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해외 패키지와 전세기 상품 등에 대해 최대 7% 즉시 할인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역시 주요 해외 국가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회당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색 이벤트도 등장했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 6일까지 ‘붉은 말의 질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나카드 신용·체크카드 이용 고객이 이벤트에 사전 응모한 뒤 해외에서 결제하면 사용 금액 1원당 1㎞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쌓인 거리를 기준으로 구간별 보상을 제공하며, 누적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하나머니까지 받을 수 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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