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충전 케이블, 스프링 케이블로 간편하게 DIY 하는 법

데스크 위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지만, 충전 케이블이 길고 지저분하게 늘어져 있으면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짧은 케이블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저도 그런 고민 끝에 일반 충전 케이블을 코일(스프링) 케이블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방법은 별도 공구 없이 집에 있는 볼펜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고,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 데스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DIY 감성이 더해져 데스크 인테리어에 포인트도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일반 USB 충전 케이블 (고무나, 패브릭 소재 추천)
볼펜 (가느다란 원통형)
헤어드라이기
테이프 (고정용)


만드는 방법
1. 케이블을 볼펜에 감기
케이블을 볼펜 몸통에 촘촘히 감아줍니다. 감을 때는 가능한 일정한 간격으로, 너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끝부분은 집게나 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해 줍니다.
2. 열을 가해 형태 고정하기
감은 상태에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하도록 고르게 쐬어줍니다.
이때 너무 뜨거우면 케이블 내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식히고 케이블 분리하기
열을 가한 후 자연스럽게 식을 때까지 그대로 식힙니다.
필자의 경우 하루 정도 그냥 책상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모든 작업이 끝난 뒤 볼펜에서 케이블을 분리하면, 탱글 한 스프링 케이블 완성입니다.

이런 상황에 유용
짧은 충전 케이블이 필요할 때
- 보조배터리나 노트북 옆에 사용할 짧은 케이블이 딱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 길이도 적당히 줄고, 줄꼬임도 방지됩니다.
데스크 인테리어에 포인트 줄 때
- 화이트나 파스텔컬러 케이블을 활용하면 데스크 셋업에 통일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특히 키보드, 마우스, 조명과 컬러 톤을 맞추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여행이나 가방용으로
- 휴대성이 좋아 가방 속에서 엉키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정리
볼펜 하나로 만드는 스프링 충전 케이블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챙길 수 있는 DIY입니다.
특히 짧은 케이블이 필요할 때, 지저분한 선을 정리하고 싶을 때, 또는 데스크 셋업에 개성을 더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합니다.
비싼 코일 케이블을 사지 않아도 집에 있는 기존 케이블로 손쉽게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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