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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무엇?

조회수 2022. 10. 13.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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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근황을 들고 왔어요! '모아타운·모아주택' 도입 후 조합설립이 61% 증가했다는 소식이에요. 타운을 모았다..? 뭐 이런 느낌 같죠?


모아타운은 무엇?


원래 있던 아파트를 부수고 짓는 건 (상대적으로) 쉽지만, 골목골목 빌라+연립주택+상가 등이 섞여있으면 개발하기가 어려워요. 이런 곳이 노후 저층주거지가 많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개발이 시급하죠. 그래서 서울시가 이러한 타운을 모아 모아서 대단지 아파트로 변신시키겠다고 시작한 것이 '모아타운' 프로젝트예요.


물론 서울시가 맘대로 고르는 건 아니고요, 신청을 받아요. 지난 2월 첫 자치구 공모를 해서 총 21곳을 선정했어요. 이렇게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곳은 그 안에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을 추진하게 돼요.



더욱 커지는 기대감


10월 중 2차 선정에 들어가는데요, 강남구까지 손을 들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강남구(4곳)와 용산구(1곳), 성북구(3곳) 등을 포함해 총 39개소가 '우리도 뽑아줘!'라고 신청했어요. 참여율로 따지면, 1차(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 신청) - 2차(19개 자치구에서 39곳 신청)예요. 이런 프로세스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곳, 총 100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하고 총 3만가구의 신규 지택을 짓는다는 계획이에요.


모아타운의 핫한 열기를 이어받아 조합설립이 증가했다는 소식이에요. 그것도 무려 61%나요! 갑자기 웬 조합설립? 할 수 있는데요, 모아타운도 재개발인거잖아요? 그럼 재개발 재건축 프로세스를 잠깐 설명해 볼게요.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사업시행단계로 들어가면 앞장서서 지휘할 반장, 부반장, 미화부장... 등을 뽑아요. 이걸 추진위원회라고 해요. 그 다음 조합이 설립되는데, 토지를 얼마 이상 소유한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있죠.


바로 이런 과정을 거친 조합설립 비율이 61% 증가했다는 건, 서울시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예요. 거기에 모아타운이 큰 몫을 했다는 뜻이고요.


어찌보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나'란 지역을 '모아타운'이란 정책으로 휘리릭 묶어버린 효과라 할 수 있겠네요.



찬성만큼 많은 반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나'란 말이 나온 이유, 바로 골목골목 수많은 이해타산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찬성과 함께 반대 표도 만만치 않아요.


우선 찬성표는 '매일 주차난 등에 시달리는 우리집이 대단지 아파트로 바뀐다고?'가 가장 커요. 특히 서울 대단지 아파트면 집값은 꽤 높아질 겁니다. 1호로 선정된 강북구 번동은 최고 35층 아파트 변신으로 확정됐다고 해요.


그럼 반대하는 입장은 뭘까요? 골목에는 다가구주택이 많아요. 이걸 세를 주고 임대수입으로 밥벌이하는 사람들이 많죠. 공사 기간에는 이런 밥벌이가 끊기게 돼요.


더 중요한 건 세입자예요. 특히 '~단길' 인기가 꽤 높죠? 이런 곳이 사라질 수도 있어요. 벌써 망리단길 세입자들은 '몇 년 대책없이 쫓겨나게 생겼다'는 한숨이 나오고 있어요. 재개발의 경우 세입자들에 임대주택을 마련해주거나 이사비 등을 지원하는데요, 모아타운같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는 이런 보상 규정이 없어요. 그리고 ~단길이 붙으면 거리가 활성화되고 수익도 올라가는데, 이제 이런 풍경이 사라질 수 있어 반대하는 세대주도 있죠.


어찌됐든 이미 시작됐고, 처음으로 하는 사업인만큼 이론처럼 순탄하진 않을 거예요. 앞으로 어떤 조항을 만들어 좀 더 순탄하게 모아타운을 완성해 나갈지 두부가 계속 담아볼게요!



두부를 읽었더니, 부동산이 이렇게 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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