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신형 4러너(4Runner)를 선보였다.
이번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차세대 보디 온 프레임 플랫폼 TNGA-F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더욱 강력해진 오프로드 기술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본 가격은 4만770달러(약 5800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경쟁 모델과 가격 비교
신형 4러너는 토요타의 중형 SUV 라인업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하는 모델로, 주요 경쟁 차종으로는 지프 랭글러와 포드 브롱코가 있다.
가격대는 랭글러보다는 높고 브롱코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으로, 최상위 트림은 6만6900달러(약 9500만 원)에 달한다.
대폭 확장된 차체와 최신 기술
이번 4러너는 이전 세대 대비 차체 크기가 크게 증가했다.
전장은 4950mm, 전폭은 1976mm, 휠베이스는 2844mm로 확장되었으며,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되어 강인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량 내부에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고급 가죽 스티어링 휠,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구동 방식
파워트레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본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8마력을 발휘하며, 상위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추가해 총 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4.3kgm를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4WD) 옵션이 제공된다.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TRD 트림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TRD 트림은 TRD 전용 배기 시스템, 빌스테인 쇼크업소버, 크롤 제어와 같은 멀티 터레인 셀렉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233mm의 최저 지상고로 접근각 32도, 이탈각 24도를 확보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토요타 신형 4러너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첨단 기술로 무장해 경쟁 차종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커진 차체와 향상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4러너가 오프로드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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