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씨름 장성우,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 2연패
박강현 기자 2024. 3. 28. 17:09
장성우(27·MG새마을금고씨름단)가 28일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우승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성우는 이날 차승진(39·구미시청)에게 3대1로 승리하며 작년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連霸)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12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16강전에서 김찬영(29·정읍시청)을 2대0, 8강에서 이재광(27·영월군청)을 마찬가지로 2대0으로 제압한 장성우는 준결승전에서는 올해 설날대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거함’ 최성민(22·태안군청)을 2대1로 쓰러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망의 장사결정전에선 차승진에게 첫 판 잡채기를 허용했으나, 두 번째 판에선 뿌려치기 되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장성우는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포효했다.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은 건 2019년 영월 대회 이후 5년만이었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팀 간 7판 4선승제)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정읍시청(전북)을 4대0으로 누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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