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석으로 늘어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군소정당 '5% 벽' 넘을까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역대 최다 규모인 13석을 선출하는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1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이틀간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도내 7개 정당에서 총 28명이 등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3명, 국민의힘 6명, 조국혁신당 3명, 개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기본소득당 1명, 녹색당 1명 등이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13명을 선출한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8명과 비교해 5명 늘어난 규모다.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을 제외한 정당 후보들의 당선 여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은 정당투표에서 5%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이후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된다.
또 특정 정당이 전체 비례대표 의석의 3분의 2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어 한 정당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비례 의석은 8석이다.
소수정당들이 5% 벽을 넘지 못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13석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다.
군소정당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에 당선된 첫 사례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당시 김혜자 민주노동당 후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김영심 민주노동당 후보와 박주희 국민참여당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고은실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군소정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석이 13석으로 늘어나면서 군소정당들은 도의회 입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실제 의석 확보를 위해서는 '정당투표 5% 이상 득표'가 필수적인 만큼 남은 선거기간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경쟁과 정당 지지율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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