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이 아프리카 연안에서 6386kg 코카인을 적발했다.
3월 15일 프랑스 해군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파도가 잔잔하게 출렁이던 아프리카 연안. 아침 해가 찬란하게 비추는 순간 프랑스 해군 특수부대 요원을 실은 보트가 빠르게 수상한 어선으로 접근합니다. 어선에 보트가 닿는 순간 요원들은 빠르게 어선에 올라 현장을 정리합니다.
이는 대규모 마약 밀매를 차단하는 중요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해양 경찰과 브레스트 검찰의 지휘 아래 프랑스 해군 함정은 6386kg 코카인을 밀매하려던 선박을 압류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프랑스 마약 단속 기관인 오파스트(OFAST)가 유럽의 마르티메틱 분석 및 작전 센터(MAOC-N)와 영국의 국가 범죄 수사국(NCA), 그리고 미국의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헬리콥터를 탑재한 프랑스 해군 함정은 두 대의 다우핀(Dauphin)과 쿠가르(Cougar) 헬리콥터 그리고 드론의 지원을 받으며 작전에 나섰습니다. 작전이 시작된 장소는 아프리카 연안을 벗어난 해상으로 유엔 마약 밀매 금지 협약 제17조에 따라 기국의 동의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해군은 총 6386kg에 달하는 코카인을 압수했는데요. 이는 시가로 약 3억 7100만 유로(약 5,924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프랑스 아틀라틱 해양청이 발표했습니다. 해군은 이를 군함으로 옮겨 안전하게 파괴했습니다.
영화와 같던 미-영-프 해상 안보 작전
이 과정은 브레스트 검찰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해상에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작전은 프랑스, 영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협력이 빛을 발한 예로 남았는데요. 국제적으로 마약 밀매에 맞서 싸우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프랑스 정부는 평가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해군은 자국의 해상 국경을 보호하고, 국제적으로 조직범죄에 대항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는데요.
프랑스 해군은 코리음브 작전(Operation Corymbe)의 일환으로 상시 두 대의 군함과 해상 순찰 항공기를 기니만(Gulf of Guinea) 지역에 배치해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에서 해상 협력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치는 야운데 프로세스에 기반한 해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일환으로 유럽연합의 해상 작전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번 마약 밀매 차단 작전은 프랑스 해군이 국제적으로 맡고 있는 해상 안전 보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한 사건이었으며, 프랑스의 지속적인 해상 경계와 범죄 단속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정부는 평가했습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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