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클럽 전광판엔 '압사 ㄴㄴ..즐겁게 놀자'..응급차 막고 떼창, 떼춤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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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골목에서 참사가 벌어진 29일 밤 다른 쪽에선 시민들이 술자리를 이어가거나, 구급차 옆에서 노래까지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영상이 SNS 등에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차들이 대로변에 즐비한데도, 옆에서 단체로 클럽노래를 '떼창' 하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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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태원 골목에서 참사가 벌어진 29일 밤 다른 쪽에선 시민들이 술자리를 이어가거나, 구급차 옆에서 노래까지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영상이 SNS 등에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A씨는 “한쪽에서 사람들이 깔리고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상황인데, 다른 쪽에선 클럽 노래가 나오고 사람들이 줄을 서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차들이 대로변에 즐비한데도, 옆에서 단체로 클럽노래를 ‘떼창’ 하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 속 거리에 가득 들어찬 사람들은 죽 늘어선 구급차 근처에서 유명 팝송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를 열창하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인근 클럽은 내부 전광판에 ‘압사 ㄴㄴ(노노)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를 띄우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그 길바닥에서 디제이 한 명이 노래 트는데 그 사람들 나 나올 때도 추고 있었다"는 친구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이길 포기했나", "진짜 혐오스러운 정도를 넘어서 토할 것 같다", "올해 최악의 영상이다", "진짜 미개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파에 밀리던 시민들은 담벼락에 오르거나 가게로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손을 뻗는 시민도 있었지만 보기만 하거나 스마트폰을 들어 영상을 찍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30일 오전 1시부터 일대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 인근이나 건너편 술집들은 계속 붐비는 모습이었다.
A씨는 “구급차 소리가 계속되는데도 술집 안에선 술자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응급구조대가 시신을 옮기는 곳에서 도보로 10분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휴일을 축하하는 사람으로 가득한 바 2곳이 영업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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