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이 달라지는 이유는 재료의 조합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본 재료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각각의 함량과 조합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탄생한다.
특히 설탕과 버터처럼 당과 지방이 많이 포함된 빵은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맛을 더하는 요소를 넘어, 이들 재료는 빵의 구조와 구워지는 방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중에서도 버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식감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한 조리법이 아니라, 제빵 재료 간의 화학적 작용이 빚어내는 과학적 결과다.
버터가 만드는 ‘겉바속촉’ 메커니즘

버터는 글루텐 형성을 방해하는 성질이 있다.
글루텐은 밀가루 속 단백질이 물과 만나면서 형성되는 구조로, 이 구조가 잘 형성될수록 쫄깃한 식감이 생긴다.
그러나 버터는 물과 잘 섞이지 않으며, 글루텐이 서로 결합하는 과정을 차단하고 끊어버린다.
그 결과 겉면은 바삭해지고, 내부는 상대적으로 수분을 더 많이 머금은 채 촉촉함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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