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끝난 것이 끝난 게 아니다? 증명하라

강해영 2026. 6. 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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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끝 모를 부진에 빠져 있다. 타율이 0.085로 1할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직 빅리그에 남아있으니 신기할 정도다. 2천만 달러짜리 고액 연봉자를 내치기도 그렇다. 트레이드를 하고 싶지만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는다. 애틀랜타로서는 데리고 있으면서 반전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김하성의 극심한 부진은 손가락 부상에 이은 수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이미 어깨 수술로 치명상을 입었으며, 이후에도 햄스트링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몸이 성치 않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다. 그동안 수비 하나로 버텨왔지만, 이 마저 예전과 다르다. 모든 게 무너졌다.

냉정한 평가일 수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오죽하면 빅리그 커리어는 끝났으니 KBO로 복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겠는가.

김하성이 이 같은 혹독한 비판을 잠재우려면 끝난 게 아님을 증명해보여야 한다. 필요하면 마이너로 내려가 타격 폼을 되찾아야 한다. 사실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너무 일찍 빅리그에 올라온 감이 있다.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 선발로 출전한들 나아질 상황이 아니다.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빌드업을 해야 한다. 애틀랜타로서는 속이 타겠지만 어쩌겠는가. 어차피 올 시즌이 끝나면 김하성과 결별할 게 뻔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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