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투어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사용해 큰 파문이 일었고, 결국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뉴캐슬은 2025-2026시즌 써드킷 유니폼 발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깃발이 등장했는데, 그 디자인이 욱일기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한국 팬들로부터 쏟아졌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뉴캐슬을 응원해 온 한 일본인 팬이 영상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알려졌습니다.
욱일기는 흰색 배경에 16개의 붉은색 선으로 구성된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19세기 말부터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되었기에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 FIFA 주관 경기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뉴캐슬 구단은 즉시 사과문을 통해 "아디다스와 함께 한 써드킷에 대한 반응이 특별했다. 하지만 출시 영상에서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우리는 이에 사과한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되었고 수정된 버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영국 BBC와 디 애슬레틱 등 주요 외신들도 이 사건을 보도하며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과 논란의 여지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사상 첫 한국 투어를 앞둔 뉴캐슬에게는 치명적인 실수였다는 평가입니다. 뉴캐슬은 오는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뉴캐슬은 수원 삼성의 박승수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민재 선수를 주전 수비수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욱일기 논란'을 계기로 뉴캐슬이 한국과 아시아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