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월드컵 끝나고 여름이적시장 또 결단…“뮌헨 떠나 다른 팀 이적 없다” 공식발표급 獨 최고 공신력 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에도 세계 최고의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참이다. 튀르키예 복귀설이 돌고 있지만 ‘루머’에 불과했다. 다가오는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민하기보다 북중미월드컵에만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으로 독일 축구계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활용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고 단언하면서 "이 한국인 수비수는 바이에른 뮌헨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현재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며 어떤 좌절감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2025-26시즌 후반기에 접어들고 시즌 끝자락을 향해가면서 김민재 이적설이 또 슬슬 고개를 들었다. 매번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유럽 커리어 첫 단추를 잠궜던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였다. 튀르키예 매체 '손다키카닷컴'을 포함한 몇몇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523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는 이를 지급할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한 시즌 만 뛰었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맹활약했다. 홀로 페네르바체 수비를 책임지는 ‘괴물 센터백’ 본능을 뽐냈고 아직도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로 각인돼 있다.
일각에서는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측이 협상 테이블을 차려 구체적인 안을 검토했다는 설이 있었지만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사실 무근이었다. 그는 "튀르키예 현지 보도와 달리 최근 며칠 동안 김민재-페네르바체 사이에 협상은 전혀 없었다"라고 알렸다. 독일 매체 ‘빌트’도 “페네르바체가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보도해 신빙성을 더했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이후 현지 매체 'TZ'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우승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한 그는 ”우리는 아직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라는 목표가 남아 있다. 지금은 축하보다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며 냉정한 현실을 알렸지만, 김민재는 이런 상황에서도 팀의 트레블(3관왕) 도전에 전념하겠다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게다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이적 협상 테이블에 앉을 용의가 있지만, 다른 팀이 ‘적절한 제안’을 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꽤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결국 선수 본인이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할 생각이 있어야 이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축구공은 둥글고 축구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독일 ‘빌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발 출전 15회에 그쳤고,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같은 중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아쉬움을 남겼다”라면서 북중미월드컵이 김민재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거로 점쳤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부주장인 김민재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만약 김민재가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올여름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AC밀란 등이 김민재에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현재 흐름만 보면,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 본인이 팀 내 로테이션 상황에도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고 다음 시즌에도 세계 최고의 팀에서 가치를 증명하고픈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으로서 남은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 우승을 향해 달린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박지성에 이은 한국인 빅리그 3회 우승 대기록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유러피언 트레블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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