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프로농구 4강 PO 벼랑끝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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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1승2패 열세…22일 4차전 이겨야
수원 KT 소닉붐이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벼랑끝 위기에 내몰렸다.
KT는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3차전 홈 경기서 경기종료 버저와 동시에 LG 윤원상에게 뼈아픈 3점포를 얻어 맞아 73대7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된 KT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4차전은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KT가 자유투로 먼저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LG 아셈 마레이에 골밑슛, 유기상에게 3점슛을 내주며 3대5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KT는 하윤기의 야투로 동점을 만들고 문성곤의 3점슛과 패리스 배스의 연속 5득점으로 13대8로 앞서갔다.
정희재에게 다시 3점을 맞아 15대15 동점을 내준 KT는 한희원의 3점슛이 림에 꽂히고 허훈이 득점을 성공해 20대18을 만들었다.
2쿼터들어 문정현이 2점을 먼저 넣었으나 LG는 윤원상의 3점슛과 저스틴 구탕의 레이업슛으로 23대22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KT가 허훈의 연속 6득점으로 36대33으로 다시 리드했다.
이후 LG가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3점을 추가해 36대36으로 재동점을 만들었지만 KT는 문정현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2점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T는 LG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밀려 연속 득점을 내주며 38대40으로 역전을 내줬지만 배스의 득점과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42대40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LG가 유기상이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KT는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했다.
문성곤은 47대45로 앞선 상황서 문성곤이 또한번 3점슛을 성공시켜 50대45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배스의 3점슛과 정성우의 야투로 마레이를 앞세워 반격한 LG에 52대49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4쿼터 들어 정성우와 양홍석이 3점슛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띄운 상황서 마이클 에릭이 연속 골밑 득점에 편승해 64대5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윤원상이 3점슛과 야투로 5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좁혔으나 KT는 다시 에릭이 골밑서 득점에 성공하며 7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LG는 유기상의 야투에 이어 마레이가 골밑 슛과 덩크슛, 탭슛을 잇따라 꽂아 경기종료 2분19초를 남기고 71대7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레이가 1분3초를 남기고 마레이가 훅슛을 성공해 73대71로 역전했다. KT도 막바로 허훈이 세트플레이로 득점을 올려 73대73으로 재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는 허훈의 골밑 슛이 불발된 후 LG 윤원상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아 아쉽게 패했다. 이날 KT는 배스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허훈이 12득점을 올렸으나 25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마레이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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