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do에 따르면 미국의 한 지역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급박한 글이 올라왔다.
콘너 베일리라는 사용자가 고속도로 옆에서 다친 검은색 강아지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더 안타까운 건 그 강아지 곁에 또 다른 친구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회색과 흰색 핏불 친구가 목줄만 차고 있었어요 이름표는 없었고요” 베일리는 글에 이렇게 남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기동물 구조 단체인 스트레이 레스큐(Stary Rescue of St. Louis)가 해당 게시글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

고속도로 인근으로 출동한 구조대는 금세 제보된 그대로의 장면을 목격했다.
검은색 강아지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쓰러진 채 있었고 그 곁에는 단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절대 곁을 떠나지 않았어요” 구조대는 이후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매일같이 유기견을 구조하는 구조대였지만 이번 경우는 어딘가 달랐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있었던 상황 외에도 두 마리 모두 털 상태나 건강이 양호해 누군가에게 분명 사랑받아온 개라는 점이 확연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검은색 강아지는 ‘호프’라는 이름을 받았고 조심스럽게 구조 차량에 태워졌으며, 흰색 강아지 ‘다이아몬드’는 그 뒤를 바로 따라왔다.
두 마리는 함께 구조센터로 옮겨졌고 수의사의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호프의 상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두 마리는 곧 회복에 들어갔고 보호소 측은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가족을 찾으려 했지만 연락처가 오래된 정보여서 바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소문하던 중 반려견을 애타게 찾던 가족이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구조대와 연결됐다.
“연락이 닿자마자 바로 보호소로 달려왔어요 가족들은 걱정으로 정신이 없었대요” 구조대는 말했다.

보호소에 도착한 가족은 두 마리 강아지를 다시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아이들이 집에서 1마일(약 1.6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는 얘기에 놀라면서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사실에 감사해했다.
“정말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었어요 아주 감동적인 재회였죠” 구조대는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