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내성천으로 감싸진, 물 위의 섬 같은 마을.
조선 중기부터 35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영주 무섬마을'을 소개합니다.
🏞️ 마을 개요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일대에 위치한 무섬마을은, 한자 ‘水島里(수도리)’의 우리말 표현 ‘무섬’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이름처럼 마을은 내성천에 삼면이 둘러싸여 있어 마치 섬처럼 보입니다.

📜 역사와 전통
17세기 중반, 반남박씨 박수와 선성김씨 김대가 입향하며 시작된 이 마을은 지금까지도 두 성씨 중심의 집성촌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총 40여 채의 고택이 남아 있고, 이 중 30여 채는 조선 후기 양반 가옥으로 100년 이상 된 집도 무려 16채에 달합니다.
대표 고택:
만죽재 고택
해우당 고택

🕊️ 항일운동의 중심지
일제강점기에는 ‘아도서숙(亞島書塾)’을 세워 항일 민족교육을 실천했고,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 깊은 마을이기도 합니다.현재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제278호)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자연경관과 풍수
배산임수’와 ‘연화부수’의 풍수지리적 형국을 가진 무섬마을은 산과 강이 마을을 감싸는 태극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마을 앞을 흐르는 내성천에는 넓은 백사장과 함께 상징적 명소인 ‘외나무다리’가 자리합니다.
외나무다리 정보
길이: 약 150m
폭: 약 30cm
현재는 관광객 체험용으로 재현

🏡 전통생활문화
무섬마을에서는 ‘ㅁ’자형 전통 양반가옥 구조를 그대로 볼 수 있으며,300년 전통의 선비 계모임 ‘섬계계회’가 현재도 만죽재 고택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각 집안에는 제사 공간인 ‘감실’을 따로 두는 독특한 제례 문화도 남아 있습니다.

🎥 인기 촬영지 & 체험 포인트
드라마, 광고, 예능 등 다수 촬영지
국토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고택 숙박 체험, 전통문화 해설
내성천 백사장에서 물놀이 및 모래놀이
📍 방문 정보
주소: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41 (무섬마을 안내소)
운영 시간: 09:00 ~ 18:00
문화관광해설사 상시 운영

자연과 전통,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영주 무섬마을.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이나 고즈넉한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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