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손흥민'이 어쩌다…"토트넘 1120억 실패작→친정 복귀 유력"

박대현 기자 2025. 3.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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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27, 토트넘 홋스퍼)은 에버튼 시절 한 시즌 두 자릿 수 골을 보장하는 에이스 공격수였다.

"물론 난관은 있다. 또 한 번 실패한 시즌을 보낸 히샤를리송이다. 원하는 구단이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토트넘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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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히샤를리송(27, 토트넘 홋스퍼)은 에버튼 시절 한 시즌 두 자릿 수 골을 보장하는 에이스 공격수였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팀 공격을 떠받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윙어를 두루 소화할 줄 알고 뛰어난 주력과 활동량을 자랑하며 양발 슈팅에도 능해 에버튼에선 손흥민급 역량을 보여주던 골잡이였다. 2022년 여름 스퍼스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거금을 주고 그를 데려온 이유다.

그러나 북던런 입성 뒤 존재감을 잃었다. 잔부상에 시달린 탓이 있지만 득점력 기복이 눈에 띄게 늘었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 27경기를 뛰었지만 이중 선발 출장은 단 12회. 입지를 튼튼히 구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후에도 반등 기미를 드러내지 못했다. 역대 최악의 영입이란 불명예가 꼬리표로 붙었다.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하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히샤를리송 미래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에서 매우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 담당자로 일한 브라이언 킹은 "지난해 여름에도 히샤를리송은 이적 논의가 있었다. 왜 아직도 남아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내가 보기엔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서 제외돼 있다. 토트넘 선수라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히샤를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난 순간이 분명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짧았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일관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친정 에버튼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TBR풋볼은 지난 5일 독점 보도를 통해 "히샤를리송 복귀가 임박했다. 에버튼은 이번 여름 옛 주전 스트라이커를 다시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열린 태도를 취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기민하고 획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지난해 여름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났다. 자연스레 히샬리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수순을 따랐다. 히샤를리송을 시즌 초 최전방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밀성이 부족하고 다혈질 성격도 경기력 제고에 영향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다. 변화를 준 뒤 토트넘 공격이 달라졌다. 벤치를 달구는 일이 잦아졌다.

시즌 후반 히샤를리송이 힘을 냈다. 예의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경기를 치를수록 날카로운 내용을 보였다. 총 31경기 12골 4도움을 수확했다.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존재감이 전혀 없다. 햄스트링, 종아리 부상에 발목잡혔다. 이번 시즌 기록은 14경기 3골 1도움. 크게 처진다. 리그 경기는 총 9차례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 출장은 단 2회에 불과하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계약 종료를 2년 넘게 남겨두고 있지만 동행이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기로에 섰는데 후자 쪽으로 기울어질 확률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고민이 깊다. 감독으로부터 외면받는 히샤를리송을 보유할수록 그의 (높은) 임금이 낳는 기회비용이 늘어나는 탓"이라면서 "올여름 이적시켜야 한다. 히샤를리송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이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처분 움직임을 더 이상 늦출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난관은 있다. 또 한 번 실패한 시즌을 보낸 히샤를리송이다. 원하는 구단이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토트넘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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