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질 줄 알았는데 “전세계 편견 박살냈다”… 역대급으로 돌아온 車, 팬들 ‘열광’
머슬카의 새로운 전기 시대 열다
2024년형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머슬카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닷지는 이번 차량을 통해 머슬카 팬들에게 강렬한 퍼포먼스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전기차(EV)로의 전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차저 데이토나는 2024년 말 2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4도어 모델이 추가된다.
또한, 가솔린 트윈터보 3.0L V6 엔진을 장착한 식스팩(Sixpack)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모든 모델은 스텔란티스가 개발한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전기와 내연기관 모두를 지원한다.
차저 데이토나는 R/T와 스캣 팩(Scat Pack)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R/T(Road/Trac) 모델은 듀얼 모터를 통해 49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495km에 달한다.
기본 가격은 약 8,750만 원(배송비 포함)이다. 스캣 팩 모델은 67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3초로 더욱 빠르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8km이며, 가격은 약 1억 640만 원이다.
이 차량은 닷지 특유의 강렬한 배기음과 머슬카의 정체성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프라초닉 체임버드 배기(Fratzonic Chambered Exhaust)’ 시스템은 차량 후면에 장착된 600와트 스피커를 통해 V8 엔진 사운드와 유사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파워샷(Power Shot) 기능을 사용하거나 드리프트 모드를 활성화했을 때 더 강렬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스캣 팩 트림에는 드리프트와 도넛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머슬카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내부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차체 길이는 5,246mm로 기존 모델보다 약 147.4mm 증가했으며, 뒷좌석은 레그룸 945mm로 6피트(약 183cm) 이상의 성인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 645리터로 넉넉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060리터까지 확장된다. 전면에는 42리터 크기의 프렁크(옵션)가 제공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최신 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결합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스캣 팩 트림은 16인치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직관적인 Uconnect 5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EV 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4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강력한 성능, 현대적인 기술, 그리고 머슬카 특유의 감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전기차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머슬카의 전통을 유지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사로잡을 잠재력을 가진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