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레이더] D-15 지역정가 선대위 출범.. 전략은?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주요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제1공약을 확인해 봤는데,

정당마다 치열한 선거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선대위 출범과 함께 제주 핵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제1공약은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 신설과 유족 복지재단 설립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4·3의 정의로운 해결입니다.

특히 4·3추념식에 이재명 당대표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제주 방문을 요청해 지지세 결집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또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중간 심판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권 내 마지막 선거잖아요. 이번에 제대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이렇게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전횡을 민주당과 더불어서 범진보 야권이 연대를 해서 막아내야 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0대부터 50대로 구성된 남녀 4인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출범했습니다.

지지기반이 취약한 청년층과 취약계층, 여성 등의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제1공약 역시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병원 지정과 서귀포의료원 시설 확충 등을 통한 제주지역 의료시스템 개선에 모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4·3추념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참석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동선대위원장
"(후보들이) 정치 신인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나름대로 그 분야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도 갖고 있고, 열정도 대단합니다. 도당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협력, 그리고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일찌감치 선대위를 출범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기후위기와 대중교통, 농업과 노동 등 핵심 정책을 내놨습니다.

제1공약으로 대규모 탄소 배출사업장에 탄소세를 부과해 기후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노동과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진 잠재적 지지층의 표심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유일의 농민 출신 비례대표 의원을 만들기 위해 비례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애자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공동선대본부장
"민주당 국회의원 3분이 제주도에 현재 산적한 현안과 제주의 발전과 제주의 미래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것들을 했는지 확인할 길이 도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바꿔야 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각 정당별로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수 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