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와는 다르다”… ‘정통 SUV’로 돌아온 코란도 후계자 KR10 예상도 공개

쌍용자동차의 후신인 KG 모빌리티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KR10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974년 처음 등장해 한국 SUV의 역사와 함께했던 ‘코란도(KORANDO)’의 정신을 계승할 이 모델은,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 기반 예상도를 통해 정통 SUV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KR1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쌍용차가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며 발표한 첫 번째 미래 전략 모델이자, 전통과 혁신의 접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SUV다. 오랜 기간 개발 중단설이 돌았던 만큼, 최근 다시 등장한 콘셉트 기반 예상도와 구체적인 출시 시점(2027년 하반기) 공개는 시장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눈에 코란도”…정통 SUV 감성 담은 디자인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KR10은 투싼이나 스포티지처럼 유선형과 도시 감성을 내세운 일반 SUV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박스형 차체,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무엇보다 전면에 새겨진 ‘KORANDO’ 레터링은 과거 코란도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그대로 살려낸다.
이러한 요소는 단순한 복고가 아니다. 오프로드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잡은, 레트로+모던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다. 이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포드 브롱코나 지프 랭글러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의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싼·스포티지와 차급 비슷, 지향점은 완전히 달라
KR10은 차급으로 보면 현대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와 유사한 준중형 SUV다. 그러나 지향점은 완전히 다르다. 두 모델이 도심 주행 중심의 패밀리 SUV를 표방하는 데 비해, KR10은 **“아웃도어 전용 SUV”**를 지향한다. 즉, 차박·캠핑·낚시·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설계를 채택한다는 점에서, 도심형 SUV와는 확실히 구분된다.
실제 콘셉트카 기반 예상도에서는 높은 지상고, 터프한 휠 디자인, 루프랙 등 실용적 오프로드 장비도 강조됐다. 시장에서는 “이런 정통 SUV를 기다려왔다”는 반응이 많다.
‘다시, 코란도’… KG 모빌리티의 승부수 될까
KR10의 출시 시점은 2027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남은 2년간 완성도를 끌어올릴 시간이 충분한 만큼, 본격 양산 모델에서 얼마나 콘셉트 디자인을 살려낼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 모델이야말로 KG 모빌리티의 운명을 가를 차”라고 평가한다. 이미 중형 SUV 시장은 국산·수입차 할 것 없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정통 SUV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린다면, KR1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브랜드 부활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
KG 모빌리티가 이 전략 모델을 통해 “코란도는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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