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뷔 사는 그 아파트…" 155억 찍더니 결국 경매 나온 이유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초고급 주거시설 PH129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한때 150억 원을 훌쩍 넘는 거래가로 화제를 모았던 이 단지는 경매 과정에서 128억 원에 낙찰되며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만큼 초고가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낙찰된 물건은 전용면적 273㎡ 규모의 PH129 주택이다.

당초 감정가는 144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첫 경매에서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이후 최저 입찰가가 조정된 상태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경매에서 최종 128억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약 89% 수준이다. 최근 같은 단지에서 150억 원이 넘는 실거래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가격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경매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가 계기가 됐다.

임차인은 수십억 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고, 결국 해당 주택은 강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고가 주택 시장에서도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초고가 부동산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경매 물건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한다.

일반 매매의 경우 각종 규제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지만 법원 경매는 일부 규정이 다르게 적용된다.

이 때문에 일반 매매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번 물건 역시 초고가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을 끌며 낙찰에 성공했다.

PH129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변에 위치한 초고급 주거시설이다.

전체 가구 수는 29가구에 불과하며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가 복층 구조로 설계됐고 한강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BTS 멤버 뷔 등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높다.

이번 낙찰은 단순한 경매 사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때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던 상징적 단지가 경매 시장에 등장했고, 결국 1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초고가 주택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다만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와 유동성 리스크 역시 함께 드러난 만큼 향후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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