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2위 고프, 프랑스오픈 1회전에 라켓 없이 코트 입장

김동찬 2025. 5.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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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라켓을 두고 오는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고프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리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올리비아 가데키(91위·호주)를 2-0(6-2 6-2)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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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빈 테니스 가방을 열어 보이는 고프. [고프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라켓을 두고 오는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고프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리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올리비아 가데키(91위·호주)를 2-0(6-2 6-2)으로 꺾었다.

그런데 고프는 이날 코트에 입장한 이후 자신의 테니스 가방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가방 안에 라켓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이 총을 두고 나간 격이다.

잠시 후 볼 퍼슨이 고프의 라켓을 가지고 코트에 들어오고 나서야 고프는 몸을 풀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고프는 "코치가 항상 경기 전에 라켓을 가방 안에 넣어줬는데 오늘은 깜빡한 것 같다"고 코치 잘못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패한 가데키도 "내가 고프를 이길 유일한 방법이었는데…"라며 농담을 섞어 고프와 실력 차를 인정했다.

경기 전 할 일 가운데 맨 마지막 항목을 빼먹은 고프. [고프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프랑스오픈 1회전에 해야 할 일'이라는 메모를 올렸는데 맨 마지막 항목인 '라켓 챙기기'에 체크를 안 했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고프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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