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보다 훨씬 몸 좋았다" 밝힌 가수의 반전 과거

최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의 '초콜릿 복근' 시절이 공개되었는데요.

그는 과거 "김종국보다 몸이 좋았다"며
지금과는 다른 근육질 몸매를 가졌던 증거 사진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16년 전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이제는 배에 초콜릿이 아니라
뱃속에 '초콜릿'을 숨겨두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죠.

출처: Instagrasm@sangmind32

이상민은 '궁상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짠한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요계의 마이다스의 손이었는데요.

오늘은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이상민의 놀라운 반전 과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상민은 1994년 혼성 그룹 룰라의 보컬리스트 겸 래퍼로 정식 데뷔하여 리더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언론 기사에 따르면 이상민은 팀 내에서 '거친 사내'의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었다는데요.

지금의 이미지와는 다소 낯선 모습이지만 룰라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룰라의 곡을 직접 제작한 '자작곡'을 발매하기도 했는데요. 5집인 '연인' 이라는 곡은 이상민의 자작곡 중 1위를 차지 하였고,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출처: S#ARP 4,5집 앨범 'Flat Album'
출처: 아이러브스타(ILOVESTAR) 2000년 4월호 잡지

이후 프로듀서의 활동은 잠시 중단하고 이상민은 프로듀서로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룰라 1집 멤버인 신정환과 당시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던 탁재훈과 같이 결성한 '컨츄리꼬꼬'와 4인조 혼성 그룹 'S#ARP'의 음반제작을 맡았는데요.

그가 손을 대는 것마다 다 성공을 하면서 엄청난 수익과 함께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또한 그는 2000년 지금의 정려원, 황보가 활동했었던 걸그룹 '샤크라'를 결성하는데요.

샤크라는 당시 S.E.S, 핑클 등 1군 걸그룹에 밀려 2군 걸그룹으로 인식되기는 했지만, '인도풍'의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의 차별화 프로듀싱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상민은 자신의 회사 '상마인드'를 차린 뒤 정상급의 프로듀서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재벌 부럽지 않은 인생을 꾸려나갔습니다.

출처: JTBC '연예특종'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본인의 무리한 사업 확장 의지와 돈 관리 실패, 프로듀싱 실패, 그리고 '허세'로 인해 2000년대 중반부터는 바닥을 치기 시작하는데요.

2010년에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2000년대 중반부터 이상민은 엄청난 채무로 인해 금전적인 고통을 안고 살면서 최악의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죠.

또한 2004년에는 오랜 기간 연인사이었던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채 2년이 지나기도 전에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출처: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출처: SBS '미운오리새끼'

하지만 이상민은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약 '70억'이라는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더 지니어스 시즌1' 우승 상금도 바로 압류 당했고, 촬영장에 채권자들이 들이닥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결국 이상민은 작년 한 방송에서 17년 만에 모든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혔습니다.

17년의 기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주기도 한 시기인데요.

출처: SBS '미운오리새끼'
출처: SBS '2023 연예대상'

이상민은 자신이 빚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빚쟁이' 캐릭터와 '궁상' 캐릭터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가 수 년간 '빚쟁이' 캐릭터를 소비하면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캐릭터로 이상민은 다시 한번 방송계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재기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는데요. 작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SBS '아들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의 실수로 찬란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엄청난 시련을 이겨내야만 했던 이상민.

이제는 모든 빚도 청산했으니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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