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1루수가 왜 이리 됐나.." 팬들조차 외면한 메이저리거 충격 근황

“빅리그 1루수가 왜 이리 됐나…” 최지만, 끝내 추락한 충격 근황

한때 MLB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코리안 히터”로 주목받았던 최지만이, 이제는 조용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타구 추적 능력과 선구안으로 주목받았고,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선수’로 미국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그였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과 기복 있는 타격감이 겹치며 주전 자리에서 점차 멀어졌고, 결국 올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받지 못한 채 마이너 계약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출루왕이던 시절은 옛말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주전 1루수로 활약하던 2020년대 초반, 볼넷과 출루율 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팀 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점차 잦은 허벅지 부상과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출장 경기 수가 줄었고, 홈런 생산력도 감소했다.

피츠버그,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백업 요원으로 활용되던 그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트레이드 대상이 되었고, 끝내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2024년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계약 상태로 외로운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KBO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

최지만은 1991년생으로 KBO리그 복귀 시 드래프트를 통해 소속팀이 배정되며, 해외 진출을 했던 시점상 FA 신분은 아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 사이에선 “이제 돌아올 때가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1루수 자원이 약한 KBO 일부 팀들은 최지만의 이름을 거론하며 전력 보강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최지만 본인은 여전히 미국 무대에서의 재기를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KBO 복귀는 아직 공식화되기 어려운 단계다.

다만 그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기에, 향후 KBO행은 더욱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쉽지 않은 입지

현재 최지만은 트리플A 팀에서 1루수 및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신예 유망주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언론에서도 그에 대한 주목도는 현저히 낮아졌고, 현지 팬덤 사이에서도 “한때 잘 나갔던 선수”라는 아쉬운 평가가 더 많다.

시즌 중반에도 콜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나 방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런 현실은 최지만의 현 위치가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끝이 아닌 재도약의 기회일까

최지만은 과거에도 수차례 방출과 마이너 강등을 딛고 다시 올라왔던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초창기 시절부터 여러 구단을 전전하면서도 끈질기게 버틴 그였기에, 이번 위기 역시 스스로 반등의 계기로 만들 가능성은 있다.

특히 그는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KBO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최지만이 다시 자신만의 야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 조용한 도전을 주목하는 시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