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어떻게 100m 17초로 42km를?” 전 세계 경악…케냐 대통령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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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마라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의 벽을 깨뜨린 '서브 2'(Sub-2)의 주인공, 세바스티안 사웨(31)가 고국 케냐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대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버킹엄궁 앞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던 사웨가 1시간59분30초라는 숫자를 전광판에 새기는 순간, 인류가 수십 년간 '불가능의 영역'이라 명명했던 마라톤 2시간 벽이 공식 대회에서 마침내 허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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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의 영역’ 파괴한 사웨, 레이싱화 직접 본 케냐 대통령 “인간 한계 넓혀”
공식 마라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의 벽을 깨뜨린 ‘서브 2’(Sub-2)의 주인공, 세바스티안 사웨(31)가 고국 케냐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대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현지시간 29일 밤, 사웨가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현장은 열광적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가 탑승한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소방차들이 뿜어내는 ‘워터 캐넌(물대포) 경례’가 하늘을 수놓았다. 이는 국가적 영웅이 귀환할 때만 사용되는 상징적인 환영 의식이다.

사웨는 이에 화답하며 런던 마라톤 당시 착용했던 아디다스 레이싱화를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대기록 달성 순간이 담긴 사진에 사인을 남겼다. 공항 밖에서는 전통 공연단이 춤과 노래로 그를 맞았으며, 사웨는 승리를 상징하는 전통 화관을 목에 걸고 고국 팬들의 성원에 응답했다.
공항에서 아들을 맞이한 사웨의 가족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에밀리 사웨는 “어릴 때부터 빨리 뛰는 아이였다”며 기뻐했고, 아버지 시미온 키플라갓 사웨는 “아들이 선두로 나가는 순간 너무 긴장돼 TV를 끝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사웨는 귀국 현장에서 “내 인생에서 큰 업적을 만들었으며, 앞으로 기록을 더 줄일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모든 환대의 시작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 마라톤이었다. 버킹엄궁 앞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던 사웨가 1시간59분30초라는 숫자를 전광판에 새기는 순간, 인류가 수십 년간 ‘불가능의 영역’이라 명명했던 마라톤 2시간 벽이 공식 대회에서 마침내 허물어졌다. 이는 2023년 고(故) 켈빈 킵툼이 세운 기존 세계 기록(2시간00분35초)을 무려 65초나 앞당긴 경이로운 성적이다. 42.195km 전 구간을 100m당 17초의 속도로 주파한 셈이다. 이로써 사웨는 2019년 엘리우드 킵초게가 세운 비공식 기록(1시간59분40초)까지 갈아치우며 명실상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영국 BBC는 레이스 후반부 그가 보여준 압도적인 스피드에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붙였고, 가디언지는 “그가 왔다, 보았다, 정복했다”는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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