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하이, 부산 발달장애인 작가그룹전 <BLUE VISION : 우리의 빛, 우리의 시선> 4월 15일까지 개최
부산 기반 발달장애인 작가 그룹 ‘블루아트’ 소속 8인의 시선과 빛을 담은 작품 44점 선보여
예술로 소통하는 그들의 순수한 감각, 사회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 전달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를 가진 8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박재영, 박준수, 심승보, 윤진석, 윤효준, 임이정, 조태성, 황성제 등 8명이며 모두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고유의 색감과 형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순수한 예술적 영감을 전달한다.
이들의 작품에는 사회적 기준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감각이 담겨 있으며, 그 안에서 피어나는 고유한 ‘빛’이 관람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전시 제목 ‘BLUE VISION’은 ‘블루아트’라는 동시에 작가들이 보여주는 맑고 깊은 내면의 시선을 상징한다.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기획되었으며, 그들의 예술을 통해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조명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들의 작품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작품 뒤에 있는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 또한 이 전시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장애’라는 단어보다 ‘빛나는 예술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 하이
-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 27번길 36-13(051-783-1007)
- 휴무일 : 일요일
- 운영시간 : 11:00-18:00
스페이스 하이는 2024년 6월 개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하며 구옥을 리뉴얼하여 만든 전시 공간 25평, 계절별 꽃들이 가득한 200평의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전시기획, 아트페어 그리고 작품 컨설팅 제안, 다양한 문화 이벤트, 공간대관까지 가능한 공간 문화예술 복합공간이다.
청년타임스 정수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