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프랑스로 가고 싶었나...'PSG 성골' 라비오, '친정팀 라이벌' 마르세유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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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라비오가 마르세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비오는 여러 유스 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베로니크는 "사실 나는 특정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내가 이야기하지 않은 팀과 접촉이 있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라비오의 커리어가 시작된 이래로 나는 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라비오에게 관심이 있다면 나에게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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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아드리앙 라비오가 마르세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르세유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비오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마르세유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비오는 191cm의 훌륭한 피지컬을 갖춘 미드필더다. 6번 롤과 8번 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중원 자원이다. 라비오는 패스 능력, 전진성, 볼 소유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능력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느린 속도와 떨어지는 순발력은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라비오는 여러 유스 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 입단했다. 라비오는 PSG 유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12년 1군으로 승격됐다. 이후 2012-13시즌 PSG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초반에는 PSG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라비오는 2012-13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툴루즈로 임대를 떠났다. 라비오는 툴루즈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3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경험을 쌓았다.
PSG 복귀 후 라비오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라비오를 극찬하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라비오는 기대에 부응하며 PSG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매번 이적설로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베로니크는 라비오의 주급 인상, 언론 플레이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라비오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라비오는 2019-20시즌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유벤투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라비오는 꾸준히 자신이 중원에서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라비오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라비오는 2016년 처음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스티븐 은존지에게 밀리며 승선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비오는 유로 2024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비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라비오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노렸다. 라비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라비오의 선택은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PSG의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친정팀의 라이벌로 이적을 앞둬 충격을 안겼다.
한편, 라비오의 에이전트이자 어머니인 베로니크 라비오는 구단에 직접 라비오를 위한 요구를 하면서 불편한 그림을 자주 연출했다. 베로니크의 행보 때문에 라비오는 '마마보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베로니크는 "사실 나는 특정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내가 이야기하지 않은 팀과 접촉이 있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라비오의 커리어가 시작된 이래로 나는 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라비오에게 관심이 있다면 나에게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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