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대로' 튀르키예 기준금리 30%…6월부터 21.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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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안정화에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는 가운데 튀르키예는 또다시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튀르키예는 앞서 각국이 가파른 물가상승을 우려하며 금리인상을 결정할 때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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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안정화에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는 가운데 튀르키예는 또다시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튀르키예는 앞서 각국이 가파른 물가상승을 우려하며 금리인상을 결정할 때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30%로 한꺼번에 5%포인트를 인상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4차례 연속 인상 행보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2024년에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확립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개선될 때까지 적시에 점진적으로 필요한 만큼 통화 긴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명은 "내수의 강세와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고착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지속적인 악화는 추가 물가상승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8.94% 오르며 전월의 47.83%에서 크게 확대됐다.

튀르키예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5월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고집했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금리인상은 모든 악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며 물가상승 압박에도 금리인하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2021년 19% 안팎이던 튀르키예의 금리는 올해 초 8.5%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 후 월가 출신 하피에 가예 에르칸이 중앙은행의 새로운 총재로 등극하면서 튀르키예의 통화정책 기조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에르칸 총재는 지난 6월 8.5%였던 금리를, 15%로 6.5%포인트 대폭 인상했다. 7월에도 17.5%로 2.5%포인트 다시 올렸고, 지난달에는 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이달에는 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4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무려 21.5%포인트나 올렸다.
한편 스위스와 영국은 이날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5.25%로 결정하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첫 동결을 발표했다. 스위스도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1.75%로 동결하며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5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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