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인 마포와 공덕. 조선시대 경복궁과 종로 일대로 들어가는 물자를 보급하는 곳이었던 마포나루는 전차시대 마포종점을 거쳐 지하철이 지나는 마포역으로 탈바꿈했다. 돈과 사람이 돌면 인기 있는 오래된 맛집이 있기 마련. 오늘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중인 공덕의 맛집 다섯곳을 알아보자.
노포에서 느끼는 명품 김치찌개의 맛, 굴다리식당
공덕역 8번출구에서 나와 서울대 총동창회관 신축 공사장 앞으로 오면 그 건너편에 바로 굴다리식당이 위치해 있다. 허름한 외관이지만 맛이 명품이라 불리는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무려 한 자리에서 30년 넘게 영업한 노포 맛집이다. 새콤하면서도 입 안에 착착 감기는 김치찌개의 맛은 끝맛이 개운해 원 없이 계속 들어간다. 김치 자체가 잘 익어 베어 무는 맛도 남다르다. 또한 이 집은 김치찌개가 무한리필이니 저렴한 가격에 김치찌개를 배 터지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위치: 서울 마포구 새창로 8-1
▲영업시간: 08:00-22:00
▲메뉴: 김치찌개 10,000원, 제육볶음 12,000원
즉석떡볶이로 공덕 일대 평정, 코끼리분식
도화동에 위치한 코끼리분식은 1인분 3,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즉석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성비 맛집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며 부드럽고 쫀쫀한 떡과 맛있게 매워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인 곳이다. 1인분 3,000원으로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되지만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이라 여러 메뉴를 시켜 다양한 맛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곳은 음료 반입은 가능하지만 술은 반입 금지이니 참고.
▲위치: 서울 마포구 도화2길 3
▲영업시간: 09:30-21:00
▲메뉴: 떡볶이 (2인이상 주문) 2,000원 / 김밥 3,500원
저렴하고 맛있는 짜장면, 신성각
공덕동에 위치한 신성각은 수요미식회에 문 닫기 전 가봐야 할 짜장면 식당으로 소개된 곳이다. 이 곳은 지난 1981년 개업해 36년째 영업 중인 중식당으로 테이블 4개로 운영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40년 가까이 중식에 매진한 사장님이 직접 면을 뽑는 것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일반 짜장면과는 달리 자극없이 담백한 맛을 자랑해 이 짜장면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늘 웨이팅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할 것.
▲위치: 서울 마포구 임정로 55-1
▲영업시간: 11:37-16:00
▲메뉴: 자장면 6,000원, 간짜장 8,000원
공덕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갈비, 마포진짜원조최대포
1956년에 오픈한 마포진짜원조최대포는 공덕동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갈비집이다. 낡은 외관에서부터 세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 시대에 먹던 돼지갈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 아닌 이곳만의 비법 양념을 사용한 돼지갈비와 더불어 두툼한 목살 소금구이가 인기인 곳. 껍데기와 염통, 한우 등심 등도 판매하고 있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1길 3
▲영업시간: 11:00-23:00
▲메뉴: 돼지갈비(250g) 18,000원, 소금구이(200g) 18,000원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기는 막걸리에 전, 청학동 부침개
공덕동 족발 골목 옆에 위치한 청학동 부침개는 365일 내내 고소한 기름 냄새가 가득한 전 맛집이다. 여러 종류의 튀김과 전을 맛볼 수 있는 뷔페식 부침개 전문점으로 식당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전류와 튀김류는 즉석에서 부쳐내며, 한 개 당 가격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만큼 골라서 계산하면 따끈하게 부쳐서 내어준다. 모듬전과 튀김메뉴 외에도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 모임장소로도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23 공덕시장 1층
▲영업시간: 09:00-23:50
▲메뉴: 해물파전 19,000원, 치즈해물파전 2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