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2점’ 대한항공, KB손보 완파…플레이오프, 끝까지 간다
배재흥 기자 2025. 3. 28. 23:46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PO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PO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걸졍전 진출 티켓이 걸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이 22득점, 공격 성공률 61.54%로 순도 높은 득점력을 뽐냈다. 러셀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추가하며 상대 흐름을 번번이 끊었다.
KB손해보험이 20점 고지를 밟기도 전에 1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2세트 23-18에서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2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러셀의 후위 공격으로 두 번째 세트를 끝냈다.
우세한 흐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3세트 23-21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2에서 러셀의 마지막 퀵오픈 득점이 터지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에선 나경복(14점), 안드레스 비예나(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러셀의 폭발력에 못 미쳤다.
양 팀은 30일 KB손해보험 홈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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