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펭귄 '페스토', 푸바오·무뎅 이을 스타…SNS 19억뷰

호주 거주하는 갈색 솜털 펭귄에 세계적 관심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호주 멜버른 한 새끼 왕펭귄 '페스토'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멜버른 씨라이프 수족관에 따르면 페스토라는 이름의 새끼 왕펭귄이 등장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영상 조회수가 19억 뷰를 넘겼다. 틱톡에서만 26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호주 멜버른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거주하는 새끼 왕펭귄 페스토(맨 앞). [사진=연합뉴스]

페스토는 지난 1월 31일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태어났다. 2022년 이후 이곳에서 처음으로 부화한 왕펭귄이다. 현재 페스토의 몸무게는 21kg이다. 자기 부모인 허드슨과 탱고의 몸무게를 합친 수준이다.

씨라이프에 따르면 페스토가 지난 한 주간 먹은 물고기 무게는 24kg에 달한다.

페스토는 새끼 펭귄이다 보니 북슬북슬한 갈색 솜털로 덮여 있다. 왕펭귄은 크면서 점점 솜털이 빠져 일반적인 펭귄의 검정·흰색 털로 덮인다. 페스토도 1~2개월만 지나면 성체로 자랄 전망이다. 몸무게도 15kg까지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씨라이프 측은 새끼인 페스토 모습을 보러 오는 관람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페스토가 '무뎅'에 이어 세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뎅은 태국 동물원에 거주하는 새끼 하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