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피의자 387명 검거… 10명 중 8명꼴로 ‘10대’

일러스트=챗GPT 달리3

경찰이 올해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관련 사건으로 검거한 피의자는 총 38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80% 이상은 10대였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총 812건이다.

같은 기간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총 387명이다. 연령별로 10대가 324명(82.7%)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66명(17.1%)이었다.

그 외에는 20대 50명(12.9%), 30대 9명(2.3%), 40대 2명(0.5%), 50대 이상 2명(0.5%) 등의 순이다.

경찰은 딥페이크 집중 단속을 시작한 지난 8월 28일부터 전날까지 약 한 달간 딥페이크 관련 사건 365건을 접수했다고 한다. 집중 단속 이후 매일 12건 넘는 딥페이크 사건이 접수된 꼴이다. 이 기간에만 전체 사건 중 약 45%가 접수됐다.

한편 경찰은 딥페이크 합성물 등 범죄의 온상으로 지적받는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은 텔레그램 본사에 성범죄 방조 혐의에 대한 사실 확인 질문 등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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