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최대 골칫거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제아' 매각 실패 위기! AS 로마마저 폭발 직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적료와 연봉 문제까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본인의 태도와 미적지근한 의지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AS 로마는 맨유와 1800만 유로(약 290억원)에 합의했으며, 연봉 문제 역시 큰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은 장애물은 산초 본인의 의지”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산초는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7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 입단 후 산초는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2-23시즌 ‘폐관 수련’을 단행했지만 반등에 실패했고, 2023-24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으며 1군에서 제외됐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첼시로 1년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산초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은 로마다. 로마는 맨유와 이적료 협상을 마쳤고, 산초가 원하는 주급 수준을 맞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산초 본인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산초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챙기려는 계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빅클럽의 관심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고 있다. 로마의 인내심은 바닥에 다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초의 고집은 이미 여러 구단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역시 관심을 보였지만, 산초는 제안을 거절했다.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인물이 맨유 시절 자신을 직접 영입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초는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올여름 산초는 맨유의 최대 ‘문제아’로 불리고 있다. 만약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이는 맨유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하고도 아무런 수익을 거두지 못한 채 선수와 결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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