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군이 쿠웨이트에 배치된 미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쿠웨이트에 배치된 미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이른바 하이마스(HIMARS)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마스는 미군이 운용하는 핵심 장거리 타격 전력으로, 이란이 이를 겨냥했다는 주장은 충돌 수위가 만만치 않음을 시사한다. 다만 관련 주장에 대한 독립적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쏘고 즉시 빠지는 기동형 로켓"
하이마스는 로켓 6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다. 사격 직후 신속하게 자리를 옮길 수 있어 기동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쏘고 빠지는 방식 덕분에 적의 반격을 피하며 장거리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차량에 실려 도로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만큼, 위치를 노출하지 않고 전선을 넘나드는 전력으로 각광받아왔다.

"우크라전서 입증된 성능"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며 명성을 얻었다. 러시아군의 후방 보급기지와 지휘소를 정밀 타격하며 전황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하이마스는 미군이 세계 각지에서 운용하는 핵심 장거리 타격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이란과의 군사 충돌에서도 미군의 주요 전력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시 화약고가 된 중동"
이란의 타격 주장은 중동 정세가 다시 위태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미군 자산을 직접 겨냥했다는 주장 자체가 확전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중동은 세계 원유 수송의 길목인 만큼,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 국제 유가와 물류에도 즉각 충격이 번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길목의 안보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쿠웨이트 미군 하이마스를 겨냥했다는 이란의 주장은 중동 긴장의 온도를 다시 끌어올렸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같은 발표 자체가 확전 신호로 읽힌다. 화약고로 되돌아간 중동에서 당분간 위태로운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