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도 무료인데 이 정도 규모라니"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초대형 돔 식물원

거제식물원 정글돔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식물원이라고 하면 한적한 산책로와 차분한 관람을 떠올리기 쉽지만, 거제에는 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장소가 있다.

초록 언덕 위로 자리한 거대한 은빛 돔, 그 안에 숨겨진 300여 종의 식물과 열대우림의 공기, 그리고 어드벤처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

경남 거제의 새로운 랜드마크 ‘거제식물원’에서는 식물 감상이 곧 하나의 모험이 된다.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거제식물원의 상징은 높이 30m에 달하는 국내 최대 돔형 온실 ‘정글돔’이다. 약 7,500장의 삼각형 유리가 빚어낸 외관은 마치 미래 도시의 건축물처럼 압도적이며,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습기 어린 열대의 공기와 시원한 폭포 소리가 오감을 깨운다.

300여 종, 1만 주가 넘는 아열대 식물들이 울창하게 자라난 공간은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석부작 계곡, 빛의 동굴, 전망대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새 둥지 포토존’은 거대한 새 둥지 위에 앉아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인기다. 이 모든 풍경은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거제식물원 연못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정적인 관람에 그치고 싶지 않다면, 정글돔 옆에 위치한 ‘정글타워’로 향해보자. 그물 다리, 외나무다리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담력을 시험하는 어드벤처 시설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하루 5회(10:00, 11:20, 13:30, 14:50, 16:10)로 나누어 운영되며 회차당 100명 제한이 있어, 네이버 사전 예약이 필수에 가깝다. 현장 구매는 잔여석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미리 계획하는 편이 안전하다.

거제식물원 정글돔 내부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거제식물원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문화센터에서는 매달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2025년 8월에는 ‘마리모 집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귀여운 수생식물 마리모와 작은 어항, 꾸미기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미니 수중정원을 만드는 이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 1만원의 유료 프로그램이며, 홈페이지나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기념품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거제식물원 폭포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넓은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하다. 정글돔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만 65세 이상과 만 5세 이하 유아는 무료다.

단, 돔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매표소 옆 화장실을 먼저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쾌적한 관람을 위해 삼각대, 음식물, 반려동물은 반입이 제한된다.

거제식물원 식물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운영 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동절기(11~2월)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1시간 전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무이니 방문 날짜를 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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