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행 ‘코 흡입 에너지바’… 폐 손상 물질·알레르기 성분 범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중력 향상과 졸음 방지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코 흡입 에너지바' 일부 제품에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0.29mg/L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기준 회피 드러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중력 향상과 졸음 방지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코 흡입 에너지바’ 일부 제품에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0.29mg/L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인체 흡입 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담배 내 임의 첨가를 금지하도록 권고한 물질로, 지속 흡입 시 폐 손상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관련 규정상 리날룰과 리모넨 등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0.001%를 초과할 경우 제품이나 포장에 이를 명시해야 하지만, 6개 제품은 해당 성분이 최소 0.0011%에서 최대 0.4678%까지 검출됐음에도 별다른 표시를 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제품들은 성분이 화장품이나 생활화학제품과 유사함에도 판매 페이지에 공산품 또는 생활가전용품으로 명시해 유해성분 함량 제한 등 각종 안전기준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장 광고 및 부실한 주의사항 안내 문제도 심각했다.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코막힘 방지 및 완화 등 의학적 효능을 강조하거나 ▲졸음 방지 ▲집중력 향상 등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하고 있었다. 아울러 9개 제품은 품목명과 성분 등 공통 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직사광선 노출 주의 등 필수 사용 주의사항을 적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 및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7개 사업자는 시정 조치를 완료했으나 권고에 회신하지 않은 3개 사업자(드리밍, 올템카트, 화신퓨처스)에 대해서는 오픈마켓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의학적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주의하고 구매 시 알레르기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사용 중 피부발진이나 호흡곤란 등 신체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종욱 인턴기자 handbell@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 결국 투항”...김부겸 지지선언 비판
- 오산서 중학생 26명 태운 수학여행 버스, 신호 대기 SUV '쾅'
- 홍준표 “있을 때 잘하지 그랬나...김부겸 지지했더니 국힘 난리”
- 이란 함정·항공기 ‘실종 수준’...미군, 충격 영상 공개
- 보행 안전 ‘나 몰라라’...광명사거리역 인도 위 선 넘은 상점 가판대
- '술집서 갑자기…' 20대 여성 추행한 50대, 정식 재판 끝에 유죄
- 한동훈 “대북송금 1도 없었다?…거짓말 책임질 수 있겠나”
- 헤어진 전 연인 집 침입해 강제추행한 40대 남성
-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산수 논하기 전 도덕부터 갖춰야”
- 李 대통령, 안동서 조용한 한식 성묘…고향 일정 ‘비공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