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

문세영 기자 2024. 10. 29.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의대생 휴학에 대한 대학의 자율 승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와 종교계에 이어 28일에는 국립대 총장들까지 의대생 휴학에 대한 자율적 승인을 요구하면서 결국 '조건부 휴학 승인'을 철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총장실 앞에서 강원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의대생들이 휴학 승인 절차를 원상 복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집단휴학 발생 8개월만에 의대생들의 휴학계가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의대생 휴학에 대한 대학의 자율 승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은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 현장과 국회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고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집단휴학은 정상적인 휴학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2025학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의료계와 종교계에 이어 28일에는 국립대 총장들까지 의대생 휴학에 대한 자율적 승인을 요구하면서 결국 ‘조건부 휴학 승인’을 철회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