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인 줄 알았는데 카지노 배우"… '나혼산' 조작설 김민, 동두천 주민 '찐 목격담'

배우 김민의 MBC '나 혼자 산다' 조작설에 동네 주민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최근 김민 출연분 영상에는 자신을 동두천 주민이라고 밝힌 A씨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김민의 부모님도 안다며, 돌아가신 아버님이 남긴 오토바이를 수년간 방치하다 작년에 고친 게 맞다고 전했다. 집 역시 촬영 때문에 마당을 조금 꾸미긴 했지만 실제로 오가며 거주하는 곳이고, 허름한 빌라 집도 따로 있지만 방송 속 모습은 실제라고 밝혔다. 김민이 자기 가게 손님인데 처음 봤을 땐 노숙자인 줄 알았다며, 특이하고 무척 내성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디즈니+ '카지노'에 나오는 걸 보고서야 연예인인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민은 동두천 토박이로 지금도 매일 출퇴근하며 촬영장을 다닌다며 제발 여론몰이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말미엔 어렸을 때 농땡이 피운 거 안다는 폭로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발전기·전봇대·로드뷰… 쏟아진 의혹에 "연출 없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일 방송이었다. 김민은 지인이 비워둔 지은 지 90년 가까운 동두천 구옥에서 월세를 내며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고, 갈라진 바닥을 손수 보수하고, 씻지 않은 샤인머스캣과 통바게트를 그대로 베어 무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은 직전 회차 3.5%에서 6.0%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방송 후 7월 촬영된 로드뷰 속 집이 화면과 다르고, 무성했던 풀이 갑자기 정리됐으며, 집 앞에 전봇대가 있는데 발전기를 쓰는 건 이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이 집을 직접 찾아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7일 실제 거주하는 공간이 맞고 별도로 정비하거나 연출한 부분은 없다며, 원래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주택이라 발전기를 쓰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발전기로는 돌리기 어려운 냉장고에 대해서도 친한 형님 어머니가 쓰던 것이라 그냥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직원도 반박… "가족 같은 형님 아버지가 지은 집"

반박 목소리도 이어졌다. 자신을 한국전력공사 현장직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방송 속 주택에 전력량계가 보이지 않는다며 계량기를 철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고, 로드뷰는 업데이트가 드물어 조작 근거로 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두천 시장에서 슬리퍼 차림으로 포도를 먹으며 장을 보는 걸 봤다, 진짜 저러고 다니고 인사도 잘 받아준다는 목격담도 잇따랐다. 김민은 조작이나 설정은 정말 없다며, 이곳은 가족 같은 형과 누나가 태어나고 형의 아버지가 직접 지은, 소중한 추억이 그대로 담긴 남다른 공간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 혼자 산다'가 앞서 전현무 즉흥 여행 편 사전 대본 공개로 조작 논란을 겪은 탓에 의혹의 시선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은 '킬러들의 쇼핑몰', '카지노', '포핸즈'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