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육상 400m 계주, 36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도전

정인선 기자 2024.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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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6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5월 5∼6일(한국시각)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는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을 파견한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기록으로 파리올림픽 랭킹 2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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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서 값진 동메달
5월 바하마 세계계주선수권 14위 안에 들어야
이정태(왼쪽),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 등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지난해 10월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육상 400m 계주 결선을 3위로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EPA 연합뉴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6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5월 5∼6일(한국시각)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는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에선 남녀 400m와 1600m 계주, 혼성 1600m 계주 등 총 5개 종목이 열리는데, 한국은 남자 400m 계주에만 출전한다. 각 종목 상위 14위 안에 들 경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남자 400m 계주에는 모두 32개국이 출전해 에선과 패자부활전, 결선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한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100m 한국 기록(10초7)을 보유한 김국영(33)을 비롯해 김태효(31), 고승환(26), 이재성(22·이상 광주광역시청), 이준혁(23·국군체육부대), 이시몬(23·안양시청) 등 6명으로 꾸려졌다. 경기는 4명이 치르나 예선과 패자부활전, 결선에서 멤버를 교체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 멤버 가운데 김국영, 고승환, 이정태, 이재성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당시 대회 결선에서 한국은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 순서로 달려 38초74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쓴 기록과 같은 한국 타이기록이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기록으로 파리올림픽 랭킹 22위가 됐다. 파리올림픽 본선에 가려면 바하마 대회에서 순위를 14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 육상이 계주 종목에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선 건 1988 서울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은 남녀 400m와 1600m 계주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했는데, 남자 400m 계주만 준결선에 진출하고 나머지 세 종목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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