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2 | 저탄소ㆍ친환경 무기질 열반사 단열재

건축시장에서 단열재가 차지하는 금액적인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 규모가 작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단열재의 종류만 검색해도 대분류로 일곱 가지 이상이 나오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수십 가지의 다양한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단열재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저탄소와 친환경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단열 성능까지 챙길 수 있는 선택지로서 무기질 단열재가 적합한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정리 이형우 기자│자료 윈코
무기질 단열재 중 대표적인 예로는 그라스울과 유리섬유 같은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들을 보면 종종 석면과 비슷한 성분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석면은 자연적으로 돌에 생성되는 섬유질이며, 1급 발암물질로 현재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반면에 암면 같은 무기질 단열재는 돌, 유리, 나무, 폐종이 같은 것들을 사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데다 섬유 직경 또한 석면 대비 훨씬 굵어 석면과는 달리 암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도 암면이 석면과 달리 암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인식 변화로 무기질 단열재 사용 점증
과거에는 무기질 단열재가 유기질 단열재에 비해 단열 성능이 떨어진다고 여겨져 유기질 단열재를 많이 사용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그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유기질 단열재가 한때 저렴하게 생산됐지만, 현재는 두 단열재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단열 성능까지 좋은 무기질 단열재가 있는데도 여전히 유기질 단열재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우리나라 건축시장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장 구조상 외단열보다 내단열이 많이 사용되며, 건식 시공만 가능한 일부 무기질 단열재의 경우 내단열이 가능한 유기질 단열재에 비해 외부 마감재 적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식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외단열을 선호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면서 근생 건물이나 고층 건물에도 무기질 단열재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건식 시공에도 어울리는 다양한 외부 마감재가 기술 발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유기질 단열재
무기질 단열재
열반사 단열재, 두께 얇고 기밀 확보에도 유리
일반적으로는 무기질 단열재 역시 유기질 단열재와 비슷한 두께에서 높은 단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 성능을 더욱 높이고 부피를 줄이려는 고민에서 나온 반사형 단열재를 주목할 만하다. 열반사 단열재는 고순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복사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공기층만 확보된다면 얇으면서도 뛰어난 단열 성능을 자랑하는 무기질 단열재 중 하나다.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 남부에 해당하는 중부2 지역의 경우, 무기질이나 유기질 단열재와 상관없이 일반적인 부피 단열재는 135~190㎜를 사용해야 한다. 그에 반해 열반사 단열재의 경우 40~60㎜ 정도의 두께로 단열 성능을 만족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면적과 시공 비용 절감에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밀 확보에도 유리하다.
좋은 단열 성능을 위해서는 건물을 감싸는 단열재끼리 기밀해야 하는데, 열반사 단열재는 이러한 요구에 잘 부합한다. 또한, 미네랄울이나 유리섬유를 포함한 열반사 단열재는 불연성이라서 대형 화재가 빈번한 요즘 안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폐섬유 단열재, 국내에서 시제품 개발
탄소 중립과 친환경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로 자리잡으면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의류나 원단의 자투리에서 나오는 폐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 단열재 시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폐섬유 단열재가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된 단열재는 화재 안전성을 갖춘 점에서 차별화된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도입되기를 기대해본다.
윈코, 단열ㆍ기밀ㆍ불연 만족 열반사 단열재 생산
그렇다면 친환경과 단열, 기밀, 불연을 만족하는 무기질 열반사 단열재는 아직 시장에 없는 것일까? 주목할 만한 업체로는 윈코가 있다. 목조 건축시장에 쓰이는 스카이텍과 철근콘크리트에 사용되는 리플렉썸이 주요 제품인 국내 제조회사이다.
앞서 언급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목조 건축물의 경우 중부1 지역에서 단열 기준을 충족하려면 ‘가’등급 단열재 190mm를 사용하거나 열관류율 0.17W/m²K를 맞춰야 한다. 그러나 윈코의 스카이텍을 사용하면, 2×6 스터드(140mm)만큼 중단열한 후 외단열로 스카이텍 8T만 적용해도 까다로운 단열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처럼 열반사 단열재는 제대로 활용될 때 놀라울 정도의 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폐섬유를 재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단열재 시제품
윈코, 단열ㆍ기밀ㆍ불연 만족 열반사 단열재 생산
그렇다면 친환경과 단열, 기밀, 불연을 만족하는 무기질 열반사 단열재는 아직 시장에 없는 것일까? 주목할 만한 업체로는 윈코가 있다. 목조 건축시장에 쓰이는 스카이텍과 철근콘크리트에 사용되는 리플렉썸이 주요 제품인 국내 제조회사이다.
앞서 언급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목조 건축물의 경우 중부1 지역에서 단열 기준을 충족하려면 ‘가’등급 단열재 190mm를 사용하거나 열관류율 0.17W/m²K를 맞춰야 한다. 그러나 윈코의 스카이텍을 사용하면, 2×6 스터드(140mm)만큼 중단열한 후 외단열로 스카이텍 8T만 적용해도 까다로운 단열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처럼 열반사 단열재는 제대로 활용될 때 놀라울 정도의 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다음은 윈코 단열재의 특성이다.
친환경 제조 공법 유기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며 주요 심재에 사용되는 E-glass Fiber Needle Mat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리싸이클링 재료라는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어 단열재시장에서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반영구적인 단열 수명 윈코에서 직접 제조하는 매트는 뛰어난 내구성을 통해 물성 변화가 거의 없어 오랜 시간 고른 단열값을 유지할 수 있다. 표면에 사용되는 고순도 알루미늄 역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해 별도의 방수 시공이 필요 없고 복사열을 차단해준다.
불연 성적서 보유 건축물 화재 관련 법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에 불연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어 화재 안전성으로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다(리플렉썸 기준, 스카이텍 준불연).

문의: 윈코 02-3272-0661, www.winco.co.kr
SGS 인증 리사이클링 증명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