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경찰청과 관련 기관의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합동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경찰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외국여성 고용 풍속업소의 인권침해·불법영업을 점검해 성매매 알선·불법고용 업소 등을 무더기 적발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외국인전용유흥주점 및 외국여성 고용 업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전용유흥주점이 밀집한 부산 동구 ‘텍사스거리’ 일대에서는 경찰·출입국청·동구청·여성인권지원단체 ‘살림’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이 특별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성매매 알선 업소 1곳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업소 5곳이 적발됐으며, 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8명도 함께 확인됐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이날 오후 7시쯤 부산 동구의 한 오피스텔을 임차해 불법체류 외국여성을 고용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검거됐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동래구에서 관광비자 등 취업이 불가능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여성을 불법 고용한 마사지업소가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적발된 업소와 불법취업 외국인에 대해 고용·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불법 고용 업소에는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풍속업소 내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인권침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