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늪'을 건널 한국 경제의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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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뉴스24는 미국 대통령 선거 향방이 한국 경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진단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산업별로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마련했다.
기조연설은 임성남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외교부 제1차관)이 맡았으며,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지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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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vs 트럼프 박빙 승부...향방 따라 세계 경제 영향 클 듯
미국 대선 시나리오 별로 산업계 다층적 대응 전략 제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세계적인 이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이에 예측할 수 없는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미국 우선주의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동맹관계, 법인세, 금리, 에너지, 대(對)중국 정책에서는 적잖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차이가 국제 정세와 글로벌 통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와 배터리 그리고 에너지 산업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아이뉴스24는 미국 대통령 선거 향방이 한국 경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진단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산업별로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마련했다.
아이뉴스24는 매년 하반기 아이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아이포럼 2024'은 오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포럼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통상 현안 변화 △한국 경제 영향과 대응 전략 △산업별 대응전략(반도체, 자동차·배터리, 에너지)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임성남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외교부 제1차관)이 맡았으며,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지를 진단한다.
임 고문은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40년에 걸쳐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세션1에서는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이 마주할 통상 현안에 대해 짚을 예정이다.
최 교수는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실전형 통상 전문가'다. 이화여대 통상법률센터 소장도 맡고 있다.
세션2는 '한국 경제 영향과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준신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민 교수는 국내 최고의 미국 정치 전문가이며, 패널 3인은 산업 및 통상 전문가다. 국제 정세와 통상이 결합된 수준 높은 토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션3에서는 반도체, 자동차·배터리, 에너지 등 산업별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반도체 분야는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반도체 교육원장)가 맡았다. 김 교수는 대통령상, 삼성기술상을 수상한 1세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이다. 반도체공학회 부회장과 삼성전자 연구임원을 거쳐 반도체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해리스 두 후보가 가장 큰 정책 차이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에너지 분야는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에너지 역시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후보는 'IRA 백지화'를 공약한 만큼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분야다.
이 분야 발표는 엄지용 카이스트 녹색성장가능대학원장이 맡아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엄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 에너지부 산하 PNNL 세계변화연구소에서 근무한 후 카이스트 교수에 부임한 에너지 정책 분야 젊은 석학으로 꼽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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