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허브 옛 상봉터미널 부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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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상봉종합버스터미널(상봉터미널) 부지가 대규모 주거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2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1985년 개점한 상봉터미널은 강원도를 비롯해 동서울터미널 운영 이전인 1990년대 초반까지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다양한 교통수단 발전과 자차 보급률 확대로 상봉터미널은 점차 중장년층의 추억이 녹아 있는 장소로 퇴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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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1985년 개점한 상봉터미널은 강원도를 비롯해 동서울터미널 운영 이전인 1990년대 초반까지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일평균 이용객도 2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다양한 교통수단 발전과 자차 보급률 확대로 상봉터미널은 점차 중장년층의 추억이 녹아 있는 장소로 퇴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운영사인 신아주그룹은 2010년 상봉터미널 개발사업에 착수했고, 상봉터미널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로 지정 된 후 2022년에는 건축심의까지 마쳤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봉터미널 일대는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선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4478㎡), 문화·집회시설(264㎡), 근린생활시설(264㎡)로 구성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북 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이,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상담·교육·문화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드림허브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도 이곳에 입주한다. 사업 용지 주변 도로를 확장해 코스트코 등 주변 대규모 판매시설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도 개선한다.
신아주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 서비스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중랑구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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