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U-20 우승 여자축구팀 만나 “온나라에 낙관과 희열”
송지혜 기자 2024. 10. 1. 09: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 20세 미만(U-20)2024 여자 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오늘(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온 나라에 낙관과 희열을 더해준 고무적 경사, 애국적 장거”라며 이들을 크게 격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여자 축구는 지난달 23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 경기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이는 독일ㆍ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여자 축구 대표팀을 불러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체육인들이 국제 경기들에서 안아오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성과들은 특유의 호소력과 감화력을 가지고 우리 인민을 더욱 단합시키고 활기에 넘친 투쟁의 길로 힘있게 떠밀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세계 패권을 확고히 쥐고 그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세우며 선수들에게 '엄지척'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국제 대회에서 체육 선수들을 종종 만나 격려합니다.
2015년에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선수단을 공항에 집적 마중 나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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