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 울산 찾는다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무대·조명·음악 업그레이드
18일부터 CK아트홀서 마련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가 오는 18일부터 6월2일까지 CK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가 18일부터 6월2일까지 울산 CK아트홀에서 열린다.

16일 CK아트홀에 따르면 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가 무대, 조명, 음악을 새로 업그레이드해 전보다 높은 퀄리티의 무대로 울산을 찾는다.

연극 ‘행오버’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철수(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지연(부인)이 이벤트 업체를 이용해 철수에게 사과를 받고자하지만 만취한 철수는 지연을 506호에서 살해한다.

당황한 이벤트 업체 대표 태민은 철수를 급하게 507호로 옮기고 4시간만 대실하는데 알고보니 507호에는 다른 2명(케이, 엠마)이 더 있었다.

507호에서 만난 태민, 철수, 케이, 엠마 4명은 서로 의심하며 자백을 강요한다.

탑 조명 아래 여자 주인공의 강렬한 오프닝은 90분의 러닝타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예측불허의 긴박감을 선사한다.

행오버의 작가와 연출을 맡은 정구진 대표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간극에서 예술성은 갖되 대중성 또한 살려내려고 했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 본성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대본 수정은 물론 더 좋은 표현으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녹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관람료 5만원. 학생·단체 등 40~55% 할인. 월요일 휴관.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문화 #행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