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94155982sini.jpg)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동료의 엄숙한 장례식장이 자신 때문에 자칫 혼란스러워질 것을 걱정한 배려심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유튜브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조타의 장례식에 가지 않아서 사람들이 나를 많이 비판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양심이 선하고 자유롭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7월 조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타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에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라며 슬퍼했다.
하지만 조타의 장례식장에 호날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비판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동안 조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지 않았던 이유를 함구했던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디오구 조타 장례식 장면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94156335qicx.jpg)
가장 큰 이유는 세간의 불필요한 주목을 피하고 싶어서였다.
호날두는 "처음 조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정말 많이 울었다"며 "여전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충격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나는 아버지 무덤에 다시 가지 않았다"면서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 명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어디를 가든, 그곳은 서커스장이 되고 만다. 내가 움직이면 관심이 모두 나에게 쏠린다. 조타의 장례식장에서 그런 관심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특히 "내가 장례식에 불참한 것은 조타와 그의 가족을 위한 행동이었다"며 "사람들은 계속 비판할 수 있지만 나는 내 결정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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