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군부측근 김영복, 러시아 입국…파병부대 총괄지휘”

이영실 기자 2024. 10.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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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인 김영복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러시아에 입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는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했는데 그 명단의 가장 높은 곳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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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인 김영복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러시아에 입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우크라니아군 소식통을 인용이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 부총참모장의 정확한 러시아 입국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시점에 러시아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교도는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했는데 그 명단의 가장 높은 곳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공개석상에 잘 포착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 훈련을 지도하는 자리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이후 지난달 30일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된 김 위원장의 평안북도 홍수피해 지역의 복구 건설사업 현지 지도와 이달 6일 보도된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 현지 지도에도 동행했다.

김 총비서가 러시아 파병 부대 수장으로 측근을 배치해 북한이 러시아의 침공에 관여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HUR)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교 500명과 장성 3명을 포함해 약 1만 2000명의 북한 군인들이 이미 러시아에 있으며 5개 군사기지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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